법무부 김포출입국관리사무소는 올들어 위·변조 여권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출입국하다 적발된 내외국인은 2,170명으로 지난해 총 적발인원인 2,159명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올 1~5월 적발건수는 1,886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906건에 비해 무려 100%이상 증가했다.위·변조 사범을 국적별로 살펴보면 중국인이 563명으로 가장 많고, 태국인 290명, 몽골인 205명, 방글라데시인 195명, 파키스탄인 166명, 한국인 119명 등이다. 이들이 위·변조한 여권을 나라별로 분류하면 중국 438건, 태국 290건, 몽골 208건, 한국 190건 등의 순이었다.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IMF이후 한국 경기가 회복되면서 입국하려는 재중동포, 동남아인 등이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이라며 “지난 1월20일 최첨단 장비인 VSC2000(여권종합감식기) 도입도 적발에 한몫을 한 것같다”고 말했다.
강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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