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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고문/ "2甲과 만날것" 경선참여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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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고문/ "2甲과 만날것" 경선참여 시사

입력
2000.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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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는 이인제 상임고문은 30일 조만간 권노갑 상임고문과 한화갑 지도위원을 만날 것이라고 말해 이들과의 3각 연대 가능성 타진 등 ‘경선 행보’를 시작할 것임을 시사했다.- 최고위원 경선에 참여할 것인가.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주변의 학자들은 상처를 입는다는 이유로 소극적이고 정치권 인사들은 경선참여를 회피해서는 안된다는 쪽이 많다.”

- 권 상임고문과 한 지도위원간 연대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는가.

“김대중 대통령이 퇴임후에도 강력한 영향력을 유지할 것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두 분이 뭔가를 선점하기 위해 벌써부터 다툴 이유가 없다고 본다. 구체적 약속은 안했지만 조만간 두분을 모두 만날 작정이다.”

- 경선에 참여하면 득표 1위를 목표로 할 것인가.

“그것을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1위 득표에 부담을 가지면 오히려 경선 레이스에 힘있게 대처할 수 없게 된다. 참여한다면 최선을 다할 뿐이다.”

- 지명직 최고위원도 대표로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당헌 개정에 대해선.

“대표를 정하는 문제는 처음부터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에 맡겨져 있는 것 아니냐. 당초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사항에 제한을 둔 것 부터가 이상했다.”

- 무소속 정몽준의원이 입당, 지명직 최고위원이 될 것이라는 설도 있는 데.

“나는 처음부터 정의원의 영입을 주장해 온 사람이다. 명분과 비중이 있으니까 최고위원으로 예우하는 것도 괜찮겠지.”

- 노무현 지도위원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

“너무 일찍 결정했다는 생각이 든다.”

고태성기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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