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영(27·세정)이 국내파의 자존심을 살리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한소영은 30일 경기 용인의 레이크사이드CC(파 72)에서 국내파와 일본진출파가 마지막 힘겨루기를 벌인 2000 LG텔레콤비투비클래식 마지막 3라운드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 지난 시즌 10월 파라다이스여자오픈 이후 8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라섰다.
시즌 개막대회인 마주앙오픈 챔피언 박현순(28·토탈골프코리아)은 17번홀까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마크, 한소영에 1타 뒤진 단독 2위를 달리며 역전을 노렸으나 마지막 18번홀서 뼈아픈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가 돼 김영(20·신세계), 일본에서 활동중인 한희원(22) 고우순(36) 등과 공동 2위로 마감했다.
올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강수연(24·랭스필드)과 지난해 상금왕 정일미(28·한솔CSN)는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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