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세습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지 24일자 17면),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이 3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담임목사 세습 반대운동에 돌입했다.기윤실의 강영안 공동대표와 건강교회운영위원장인 신민범목사는 이날 봉천동 기윤실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독교는 혈연의 종교가 아니라 언약의 종교이며, 세습이란 혈연적 요인이 목회자 선택의 기준으로 되는 자체가 하나님의 뜻과 성령의 역사가 설 자리를 없게 만드는 반(反)성경적 모습”이라며 이의 철회를 촉구했다.
기윤실은 23일부터 시작한 담임목사직 세습반대 서명운동에 924명이 참여했다며, 9월 각 교단의 총회전까지 서명운동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월간 ‘복음과 상황’과 공동으로 포럼을 개최해 여론을 수렴하고 각 교단을 방문해 목사직 세습에 대한 반대입장을 전달, 교단 차원에서 세습반대운동이 전개되도록 독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용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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