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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아침드라마' 이번엔 만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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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아침드라마' 이번엔 만날수 있을까

입력
2000.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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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아침드라마 '사랑과 이별' 내달3일 시작외국 한 사회학자는 한국 부부들은 대문 밖과 거실, 그리고 안방에서의 모습이 각각 다르다고 지적했다. 겉으로는 다정한 척하지만 안에서는 불화가 터져나온 것을 두고 한 말이다.

SBS가 7월 3일부터 방송하는 일일 아침드라마 ‘사랑과 이별’(박리미 극본, 손홍조 연출)은 겉으로는 행복해 보이지만 안으로는 성격차이, 금전문제, 불륜 등으로 흔들리는 가정의 문제를 짚어보고 나름대로 대안을 제시하는 드라마. 작가 박리미는 “초반에는 세 가정의 유쾌한 에피소드로, 중반에는 등장인물들의 관계 변화로, 그리고 후반에는 멜로성 강한 이야기로 끌고 가겠다”고 설명한다.

아침 드라마하면 불륜이 먼저 떠오른다. 특히 SBS는 그동안 불륜과 가정폭력 등으로 시청자의 아침을 망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드라마도 그럴 개연성이 있다. 성격차이가 드러난 최재성과 유혜정 부부 사이에 젊은 여대생 김미희가 끼어들어 이들의 관계변화가 드라마의 중심축이기 때문.

SBS가 기획의도대로 ‘사랑과 이별’을 통해 새로운 가정상을 그려, KBS‘민들레’, MBC ‘느낌이 좋아’등으로 모처럼 밝은 드라마로 시청자의 아침을 상쾌하게 만드는 분위기를 갈지.

배국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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