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젊은이들은 여름내내 스타킹이나 양말을 멀리 하는 추세다. 맨발에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는 게 일반적이고, 캐주얼 구두를 양말없이 신는 것도 여름에는 어색하지 않다. 사실 여름 신발에는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발이 시원스럽다.맨발을 드러내자니 고민거리도 생기기 마련. 예쁘고 깨끗하면 다행이겠지만, 보기흉한 물집이 잡혀있을 수도 있고, 각질이 깊이 박혀있을 수도 있다.
장마철에는 빗물에 젖어 피부가 붓고 쭈글거릴 수도 있다.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무좀이 생길 수도 있다. 한화유통 추은영대리의 도움을 받아 여름철 발관리에 적당한 상품들을 살펴보자.
◆각질이 생기는 건조한 발 = 단단하게 박힌 각질 때문에 여름철 샌들 신기가 망설여진다는 사람들도 많다.
각질은 시간이 오래될수록 없애기가 어렵기 때문에 눈에 띄일 때마다 바로바로 제거하는 게 좋다. 바디샵의 ‘퓨미스 풋 스크럽’은 화강암 돌가루 성분을 함유해 굳은살 제거효과가 있다.
발씻을 때 비누대신 사용하면 된다. 100㎖, 7,500원. 비오템의 ‘아쿠아떼르말 고마쥬 꼬포렐’도 피부 표면의 각질과 죽은 세포를 없애주는 각질제거제. 아미노산, 올리고, 플랑크톤 추출물이 들어 있다.
200㎖, 2만5,000원. 아킬렌의 ‘드라이 풋 크림’은 갈라지는 발을 위한 보습크림이다. 비타민A를 풍부하게 함유해 갈라진 발에 수분을 공급하고 상처를 치유하도록 했다. 아킬렌의 드라이 풋 밀크는 마로니에 추출물을 넣어 발 표면을 부드럽게 해주는 로션. 100㎖ 2만5,000원.
◆냄새나는 발 = 여름에는 발냄새도 문제다. 불쾌한 냄새는 다른 사람에게도 피해를 입히기 마련. 청결하게 씻는 것만으로 안심할 수 없다면 냄새 제거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바디샵의 ‘페퍼민트 풋로션’은 발냄새를 제거할 뿐만 아니라 세균억제효과, 소독효과 등도 갖췄다. 100㎖, 7,900원, 250㎖, 9,900원.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분무기 형태로 만든 리프레싱 풋 스프레이는 박하 성분을 첨가해 발냄새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100㎖ 7,900원.
◆자주 붓는 발 = 맨발로 걷다 보면 붓고 열이 나면서 쉽게 피로해진다. 피로한 발을 소금으로 닦아내면 삼투압 효과로 붓기가 빠지고, 피부가 탄력을 되찾을 수 있다.
장마철 빗물에 젖어 붓기 쉬운 발을 바디라인의 미용소금 바디속을 사용해 씻어주면 붓기도 제거되고 노폐물도 없앨 수 있다.
185㎖, 3만5,000원. 아킬렌의 배쓰 솔트도 지중해의 소금성분을 함유해 피부 살균, 독소 제거등의 효과가 있다. 120㎚ 1만8,000원, 300㎚, 2만1,000원. 아킬렌의 타이어드 풋 젤은 징코민과 마로니에 추출물을 첨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서 발의 피로를 풀 수 있도록 했다. 50㎖, 3만원.
◆땀과 무좀으로 시달리는 발 = 냄새만큼이나 괴로운 게 무좀과 땀. 장마철에는 습기가 차고 눅눅해서 무좀에 걸리기도 쉽다.
발을 소홀히 방치해 뒀다간 무좀으로 고생하기 십상이다. 아킬렌의 프레시 풋 크림은 땀으로 생긴 곰팡이와 악취를 제거해 지나친 땀의 발생을 억제해준다.
50㎖, 2만1,000원, 150㎖, 3만원. 땀의 흐름을 조절하는 분무기형 제품 프레시 풋 스프레이는 구두 안쪽이나 양말 위에다 뿌릴 수도 있다. 100㎖ 2만3,000원. 악취와 땀의 발생을 막을 수 있는 땀방지 파우더도 있다. 75㎖ 2만원.
김지영기자kimj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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