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은 29일 한국전쟁중 한강방어선 전투를 성공적으로 지휘한 김홍일(金弘壹·1898∼1980)육군중장을 ‘7월의 호국인물’로 선정, 발표했다.일제시대 한국의용군사령관과 광복군 참모장 등을 지내고 이봉창 윤봉길의사의 의거를 지원했던 김장군은 1948년 준장으로 임관했다.
한국전 당시 시흥지구 전투사령관을 맡고 있던 그는 노량진과 영등포 등에서 북한국 제1군단과 6일동안 싸우며 한강방어전투를 성공적으로 완수, 국군이 전략적으로 후퇴하고 미 지상군이 참전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이어 제1군단장을 맡아 진천·화령장·안동전투에서 북의 진격을 성공적으로 저지했으며 특히 안간·포항전투에서 북한군 2개사단을 격퇴, 국군이 반격작전을 개시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51년 예편후 7대 국회의원, 신민당 당수, 국정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생전에 건국훈장 독립장과 태극무공 을지무공 청조근정 등의 훈장을 받았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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