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삼성생명은 현대건설만 만나면 작아지는 걸까.’ 현대건설이 라이벌 삼성생명에 3연패(連敗)의 수모를 안긴 반면 신세계는 금호생명을 제물로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현대는 29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벌어진 한빛은행배 2000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3라운드서 박명애(25점) 쉬춘메이(17점 5리바운드)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삼성생명을 82-76으로 꺾고 7승4패를 기록,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신세계는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보인 정선민(41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덕분에 금호생명을 79-70으로 잡고 8승4패를 기록, 1위에 올랐다.
금호생명은 중국 용병가드 지앙쉬(21점)가 분전했지만 정선민이 버티고 있는 신세계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신세계는 정선민이 골밑을 장악하고 장선형(12점)과 이언주(10점)의 외곽포가 고비마다 터져 낙승했다.
◇29일 전적
현대건설(7승4패) 82-76 삼성생명(7승4패)
신세계(8승4패) 79-70 금호생명(1승11패)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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