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무트 콜 독일 전총리의 이름을 딴 자료삭제 소프트웨어가 등장했다.독일 컴퓨터회사인 알펜란트사는 28일 컴퓨터 파일들을 완전히 지울 수 있는 새 소프트웨어의 상표명을 콜 전총리의 이름을 따 ‘헬무트 콜 자료삭제기’로 명명키로 결정했다.
이런 아이디어는 콜 전 총리가 재집권에 실패, 1998년 총리직에서 물러나기 직전 총리실에 보관해오던 컴퓨터 하드 디스크를 모두 폐기 처분한 혐의로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점에 착안했다고 이 회사관계자가 소개했다.
기존의 자료 삭제 방식은 단순히 파일 자료를 삭제하는 정도에 불과해 특수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경우 하드디스크에 남아 있는 자료를 완전히 복구시켜 읽어낼 수 있으나 이번에 개발된 프로그램은 숫자 0을 총 7회에 걸쳐 기존 자료 위에 겹쳐 써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것.
/프랑크푸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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