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추미애 ·김민석黨개혁명분 출마 유력
민주당의 8월 전당대회의 최고위원 경선에 30-40대의 소장파 재선의원인 정동영(47) 추미애(42) 김민석(36)의원 등 3명이 동반 출사표를 던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아직 공식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출마쪽으로 마음을 굳혀 가고 있는 상태. 한결같이 “당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개혁성을 강화하기 위해”라는 명분을 내걸고 있어 과연 당 지도체제에 ‘바꿔’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정가에선 경선 득표력을 높이기 위해 정의원과 김의원의 후보단일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김의원은 “전체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해선 굳이 후보를 단일화할 필요는 없다”며 소극적인 입장.
추의원의 경우 전대를 통해 위상이 급부상한 한나라당 박근혜 부총재를 떠올리며 업그레이드를 시도하고 있다. 정의원과 추의원의 경우 한화갑 지도위원과 가까운 사이여서 연대 가능성도 거론된다.
당내에선 이들 가운데 중진급 후보들과의 합종연횡에 따라 변수는 있지만 최소한 1명은 당선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한다. 3-4명의 연기명 투표방식이어서 대의원들이 소장파에게도 한표를 할애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이태희기자taehee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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