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고대 이집트의 미라 기술을 현대 과학과 결합시킨 미라 장례식이 출현했다.솔트레이크시티의 종교단체 ‘서멈(Summum)’이 주관하는 미라 장례식에는 현재 137명이 신청을 해둔 상태다.
서멈측은 의과대학의 도움으로 30구의 시신을 미라로 만드는 실험을 마쳤고, 애완동물을 9,000∼2만달러를 받고 미라로 만들어주는 서비스는 이미 하고 있다.
서멈이 특허까지 출원한 미라 제조법은 시신에서 피를 모두 빼내고 6개월간 방부액에 담갔다가 거즈로 감싼뒤 다시 폴리우레탄 고무로 10여차례에 코팅을 해 유리섬유 붕대로 감는 방식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미라는 피라미드에서 발견된 것 처럼 청동을 입혀 표면을 보호하게 된다. 미라 장례식 비용은 6만 3,000달러 정도로 보통 매장장례식 비용이 7,000달러, 단순 화장은 1,100∼1,500달러인 점과 비교할 때 상당히 비싼 편이다.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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