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통해 수시채용 주류올 하반기 30대 그룹의 채용인력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30대 그룹의 하반기 채용규모는 2만2,000명 내외로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채용방법은 대규모 공채보다는 인터넷 공고를 통한 수시채용이 주류를 이룰 전망이다.
삼성은 컴퓨터, 반도체, 정보통신 분야 등에서 지난해 하반기 3,500명보다 크게 늘어난 5,0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할 예정이다다. 현대는 지난해와 비슷한 8,100명 가량, LG는 지난해(1,800명)보다 크게 늘어난 3,0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하반기 600명을 모집했던 SK도 SK㈜, SK텔레콤 등을 중심으로 1,000명을 모집한다. 이밖에 롯데 800명, 금호 300명, 한화 400명, 동양 300명, 두산 250명, 효성 350명, 동부 300명 등 중견그룹도 채용인원을 다소 늘릴 전망이다.
반면 공기업들은 민영화 계획에 따라 하반기에 인력 충원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 주택공사, 토지공사, 가스공사 등은 채용 예정이 없으며 포항제철과 농업기반공사만 각각 160명과 100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조재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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