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내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150곳, 371만3,000여평이 이르면 2002년부터 해제돼 개발이 가능해진다.고양시는 1970년부터 도시계획시설로 지정,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를 제한해 온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일제 조사를 벌여 필요한 곳은 개발을 허용하고, 개발이 어렵거나 여건변화로 개발이 불필요해진 시설은 해제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고양시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은 공원 14곳(347만여평), 도로 130곳(19만6,000여평), 녹지 2곳(2만5,000여평), 광장 4곳(2만2,000여평) 등이며 이 가운데 10-30년 된 시설은 362만8,000여평(97.7%)에 이른다.
시는 다음달중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실태조사’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며, 내년 7월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해제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시설은 연도별 집행계획을 마련,‘선(先)보상 후(後)개발’키로 했다.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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