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들의 활기찬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가 2주만에 800고지를 재탈환했다.27일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자들은 개장초반부터 강력한 매수세를 발휘, 주가를 급상승 곡선으로 돌려놓았다. 정부의 지속적인 자금시장 안정대책에 대한 신뢰감 확산과 뉴욕증시 상승, 골든크로스에 대한 심리적 기대감 등 호재들이 기관의 매수세를 뒷받침했다. 이와는 달리 개인투자자와 외국인들은 큰폭의 매도우위를 보이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하나·한미은행간 업무제휴 추진과 조흥·광주은행간 통합논의가 알려지면서 인수합병(M&A)재료가 부각된 은행주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하는 초강세행진을 펼쳤다. 반면 인간게놈 프로젝트 발표에도 불구하고 생명공학관련주와 제약주들은 하룻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 한국통신 현대전자 한전 등 핵심블루칩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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