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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에 요르단강서안 92% 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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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에 요르단강서안 92% 할양

입력
2000.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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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측에 요르단강 서안의 92%를 할양하고 예루살렘의 아랍인 거주지역에 대한 관할권도 넘겨주는 내용의 대폭적인 양보안을 제시했다고 팔레스타인 고위 관리가 26일 밝혔다.이 관리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과 최종 지위협정을 체결하는 대로 요르단강 서안의 80%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넘겨주고 수년 후 12%를 추가 이양하겠다는 제의를 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 언론들은 요르단강 서안의 92%가 궁극적으로 팔레스타인 관할권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또 요르단강 서안 지역과 요르단 간의 국경을 획정하는 전략적 저지대인 요르단계곡도 국경통제가 유지된다는 조건하에 팔레스타인측에 넘겨주겠다고 제의했다.

이스라엘은 특히 양측의 입장이 가장 팽팽히 맞서고 있는 예루살렘의 지위와 관련,예루살렘의 일부 아랍인 구역들에 대한 통제권을 팔레스타인측에 양보할 것을 제의했다고 팔레스타인 관리는 밝혔다.

이스라엘은 또 이슬람 신도들의 3대 성지인 예루살렘 구도시 지역의 알-아크사 사원에 팔레스타인기(旗)를 게양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팔레스타인 관리는 이스라엘의 제의가 종전 입장에서 진일보한 것이라고 평가했으나 또 하나의 핵심 쟁점인 팔레스타인 난민 문제에 대해선 양측의 입장차이가 좁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라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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