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26일 국제 금융기관들과 협력해 향후 15년에 걸쳐 전세계 극빈층 인구를 현재의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사회개발 특별총회에서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세계’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 빈곤문제 완화를 위해 7개항의 목표를 제시했다.
유엔과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IMF)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4개 국제기구들이 공동 기초한 보고서는 또 전세계 모든 어린이들에게 초등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오는 2015년까지 어린이 사망률을 3분의 2 가량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들 4개 국제기구가 범세계적 사회문제 개선을 위해 공동 보조를 취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보고서는 세계 각국이 사회적 차별과 성차별을 줄이고 빈곤층에 소득증대 기회를 확대해주는 정책을 추구할 경우 2015년까지 빈곤층의 비율을 지금의 절반으로 줄일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오는 7월 21-23일 일본 오키나와(沖繩)에서 열리는 세계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을 앞두고 G8 국가들의 요청으로 작성됐다.
아난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전세계 비정부기구(NGO)
들과 민간부문, 시민사회 및 국제 금융기구들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제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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