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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지뢰 "꽝" 장교3명 중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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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지뢰 "꽝" 장교3명 중경상

입력
2000.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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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10시40분께 경기 파주시 군내면 방목리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사단 수색대대가 수색정찰중 지뢰가 폭발했다.이 사고로 수색대대장 이종명(40·육사 40기)·설동섭(39·육사 40기)중령 2명이 발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으며 중대장 박영훈(27·육사 52기)대위가 팔과 허벅지 등에 파편상을 입었다.

이들은 곧바로 헬기를 이용,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령과 설중령은 출혈이 심해 중태다.

이날 사고는 전임인 이중령과 후임인 설중령이 인수인계를 위해 중대원들을 데리고 새로 만들어진 작전도로를 따라 수색작업에 나섰다가 앞서가던 설중령이 지뢰를 밟은 뒤 쓰러지고, 뒤따르던 이중령 등이 구조를 하러가다 또다시 지뢰가 폭발하면서 일어났다.

육군 당국은 새로 부임한 설중령이 작전도로에 익숙하지 못해 지뢰를 밟은 것으로 보고 수색대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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