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의 정착과 발전을 목표로 세계 140여 민주주의 국가간의 공동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제2차 민주주의 공동체 회의’가 2002년 10월 서울에서 열린다.26일부터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1차 민주주의 공동체 회의’에 참가한 108개국의 외무장관 등 각료급 대표들은 27일 회의 마지막날 2차 회의의 서울 개최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 장관은 본회의 특별연설에서“세계 민주주의의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2차 회의를 서울에서 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회의 참가국들은 이날 채택한 ‘바르샤바선언’을 통해 민주주의 가치의 보편성을 확인하고 향후 민주주의의 신장을 위해 국내적·지역적·국제적 차원에서 공동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장관은 이날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회담을 갖고 남북 정상회담 이후의 한반도 평화정착 및 발전을 위한 유엔 차원의 협력 방안 등을 협의했다.
한편 이장관은 러시아정부의 초청으로 28일부터 이틀간 모스크바를 방문한다.
김승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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