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서울 목동에 국내 최고층인 69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 ‘하이페리온’을 짓는다.하이페리온은 아파트 2개동과 아파트형 오피스텔(하이페리온텔) 1개동 등 모두 3개동으로 구성된다. 이와 별도로 지하 6층-지상 6층 규모의 현대아파트도 들어선다.
아파트(466세대)는 56·62·63·64·68·73평 등 모두 6종류이며, 하이페리온텔(260세대)은 64·73·78·85평으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주거용으로 설계돼 아파트와 별 차이가 없다는 게 현대건설측의 설명.
평당 분양가격은 800만원-1,200만원선. 1차 중도금부터 아파트는 분양가의 60%, 하이페리온텔은 50% 이내에서 연리 9.3%(변동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주변환경을 보면 지하철 2호선과 5호선이 교차하고 앞으로 지하철 11호선이 개통예정이어서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전세대를 남향배치해 전망이 좋다. 또 모닝콜과 세탁물서비스 등 호텔식서비스가 제공되고, 입주민을 위한 수영장, 골프연습장, 헬스장 등을 갖추게 된다.
현대는 “정부가 7월부터 주상복합아파트의 용적율을 크게 낮추면 앞으로 ‘하이페리온’과 같은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서기 힘들어 투자가치가 높다”고 주장한다. 아파트는 28일까지 분양신청을 받아 30일 추첨하고, 오피스텔은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분양한다. 완공예정일은 2003년 3월. (02)652-3114
장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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