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군 병역비리 합동수사반(공동본부장 이승구·李承玖서울지검 특수1부장,서영득·徐泳得국방부 검찰부장)은 27일 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 박진만(24·유격수)선수의 아버지(53)를 제3자 뇌물교부 혐의로 불구속기소하고 병무청에 박선수의 신체검사를 다시 하도록 통보했다.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1996년 5월 수원병무청 직원 신모(약식기소)씨에게 “아들이 십자인대 파열로 고생하니 군의관에게 부탁해 병역면제 판정을 받게 해달라”며 1,200만원을 건넨 혐의다.
합수반은 또 아들의 병역면제를 청탁하며 병무청직원에게 3,000만원을 건넨 도드람사료㈜ 대표 김대성(51)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도드람사료는 코스닥에 상장돼있는 유망 바이오벤처기업이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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