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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간척사업철회' 환경고려 영산강간척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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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간척사업철회' 환경고려 영산강간척 철회

입력
2000.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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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자 18면 ‘영산강 4단계 간척계획 철회 이유는 기존 간척사업의 실패때문’보도에 오해가 있어 이에 대해 답한다. 1998년 7월 농림부장관은 “갯벌·습지 등을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 재래방식의 농업용 대규모 신규간척사업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영산강 4단계사업도 전문기관에서 그 경제성을 인정했으나 이 선언과 갯벌을 보전하려는 지역주민의 의견과 개발에서 소외됐던 인근 가뭄상습지 우선개발의 필요성 등을 고려, 간척을 철회하기로 한 것이다. 현재 진행중인 간척사업도 과거의 획일적인 농지조성 방식에서 친환경적 개발방식으로 전환하여 인공습지와 생태마을을 함께 설치하고 수질개선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물 공급에 지장이 없는 한 콘크리트가 아닌 자연형태의 수로를 만들고 있다. 따라서 간척사업의 실패 때문에 공사를 철회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밝힌다./류성곤·농림부 농촌용수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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