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현대건설을 꺾고 공동선두에 올랐다.신세계는 26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빛은행배 2000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2라운드서 정선민(36점 18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원맨쇼로 현대건설에 91-75로 승리했다. 이로써 신세계는 7승3패를 기록,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라섰다. 반면 현대건설은 6승4패로 3위로 내려앉았다.
국민은행은 김경희(25점) 김지윤(19점)의 외곽포에 힘입어 업계 라이벌 한빛은행에 89-82의 역전승을 거두었다.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신세계와 현대건설의 경기는 4쿼터들어 정선민의 신세계로 무게중심이 기울었다. 3쿼터까지 65-63으로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신세계는 정선민이 4쿼터서 내외곽을 헤집고 다니며 혼자서 16점을 몰아넣어 승리를 주도했고, 양정옥(14점)과 천리샤(14점 5리바운드)가 승리를 도왔다.
현대는 전주원(9점)과 용병 쉬춘메이(14점) 강지숙(17점)을 투입하며 정선민을 막아보려 했으나 역부족이었고 4쿼터 초반 범실을 남발하면서 무릎을 었다.
국민은행(5승5패) 89-82 한빛은행(4승6패)
신세계(7승3패) 91-75 현대건설(6승4패)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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