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한미은행 전략적 제휴

하나은행과 한미은행이 포괄적 전략적제휴 방안에 사실상 합의, 금명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금융계 고위관계자는 26일 “두 은행의 제휴는 상호 지점 공동이용, 공동계좌 개설, 정보통신기술(IT) 협력등 3가지를 골자로 하고 있다”며 “이같은 방안은 합병의 전초단계로 금융권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측 실무진은 최종 실무 조율작업을 펴고 있다. 두 은행이 제휴할 경우 고객들은 양측 어느 지점에서도 상대방 은행의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돼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은행과 한미은행은 특히 IT부문 협력을 위해 합작회사를 세운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IT합작회사를 설립할 경우 막대한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인터넷뱅킹을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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