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무료영화제 등 다양한 여성주간 행사‘여성들은 다 모여라’ 서울시는 제5회 여성주간(7월1∼7일)을 맞아 ‘성평등의식 제고 및 여성의 사회참여 증진’을 주제로 다양한 여성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념식 및 시상식 등 형식적인 행사 대신 영화, 미술, 연극, 세미나, 역사탐방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서 페미니즘, 여성의 정보화, 해체가족 문제, 위안부의 현실 등을 다뤄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행사에는 모두 무료로 참여할 수 있어 여성들에게 ‘부담없는 외출’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성영화축제 다음달 1∼5일 서울 중구 예장동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선 여성영화축제가 열린다. ‘팝의 여전사’,‘마이 페미니즘’,‘드림걸즈’,‘아름다운 육체’등 국내외 여성주의 영화와 만화 가운데 우수작으로 손꼽히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상영시간은 평일 오후7∼9시, 토요일 오후4시∼6시30분, 일요일 오후2∼4시.
지하철여성문화축제 다음달 1,2일 지하철역에선 ‘여성, 일상으로부터의 탈출, 지하공간으로의 즐거운 외출’을 주제로 한 지하철여성문화축제가 펼쳐진다. 1일 낮12시30분부터 1시간동안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선 성폭력이 한 여인의 삶에 미친 영향을 다룬 현대무용 ‘객인’등이 공연된다. 또 2일 낮1시30분 지하철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선 생명과 모성을 일깨우는 전통 태평무 ‘신맞이 2000’과 클래식기타연주 등이 공연된다.
결손가정 대책 세미나 여성주간동안 시청 서소문별관 1층 로비에선 여성을 주제로 한 설치작품 등이 전시된다.‘임신여성’,‘여성의 눈물’등 작품이 가정의 현실과 슬픔의 승화를 보여준다.
또 다음달 3일 오후2시 세종문화회관에선 소외여성 및 해체된 가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이외에 각 지역 여성발전센터들도 특색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7일 오전10시 노원구 중계2동 북부여성발전센터에서 ‘여성 정보화 경연대회’가, 6일 오전10시30분 양천구 신월동 서부여성발전센터에서 호주제의 문제에 대한 공개강좌가 열린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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