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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회개발특별총회/빈곤퇴치 등 논의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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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회개발특별총회/빈곤퇴치 등 논의예정

입력
2000.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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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회개발 특별총회가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과 전세계 100여개국의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스위스 제네바의 유럽 유엔본부 회의장에서 개막됐다.오는 3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유엔특별총회는 선·후진국간 빈부격차 해소와 빈곤 퇴치 등 지난 1995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사회개발정상회의의 후속조치를 논

의할 예정이다.

아난 사무총장은 특별총회 개막에 앞서 25일 스위스 정부와 제네바주가 공동주최한 ‘제네바 2000 포럼’에 참석, 연설을 통해 세계화의 부작용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실직 등으로 인한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난 총장은 이어 인류 대다수는 세계화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예상과는 다른 세계화의 부작용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현재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계무역기구(WTO),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IMF)등이 세계경제를 원활하게 작동케하고 많은 사람들이 경제활동의 혜택을 누리도록 하기 위해 탄생됐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난 총장은 따라서 현재의 잘못된 조류를 바꾸기 위해서는 각국 정부가 국민, 여러 기구들, 기업들과 함께 일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제네바 시내 유럽유엔본부와 세계무역기구(WTO) 본부 앞에는 수천명의 시위대가 개도국의 부채탕감과 무역자유화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으나 경찰과의

충돌은 없었다.

주로 제3세계를 대변하는 비정부기구와 노조, 여성운동 및 환경보호 단체 회원

들로 구성된 시위대는 ‘우리의 저항을 세계화하자’는 구호 등을 외치며 가두행진을 벌인뒤 자진해산했다. 제네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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