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개막 두달 앞두고 삼성전자·OB맥주등 대대적 판촉‘시드니 올림픽을 잡아라.’
두달여로 다가온 호주 시드니올림픽(9월15일-10월1일)이 최근 마케팅 전략의 핵심 재료로 등장했다. 시드니 올림픽 후원업체나 축구 등 올림픽 인기종목과 관련된 기업들은 시드니 올림픽을 앞세우며 대대적인 판촉 행사와 경품행사를 펼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올림픽 파트너인 삼성전자는 6월말까지 세계 13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올림픽 판촉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를 포함, 영국, 독일, 중국, 멕시코, 싱가포르 등에서 벌어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총 360명의 고객을 올림픽 기간중 시드니에 초청할 예정. 삼성은 이 행사를 위해 총 1,000만달러를 투입, 애니콜 신모델 핸드폰 20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내에서는 100명을 선발, 5박6일간 올림픽을 관람토록 할 계획이다.
올림픽 후원업체인 한국 맥도날드는 7월7일까지 ‘시드니 올림픽 티켓 경품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세트 메뉴 구입시 응모권을 나눠줘 추첨을 통해 1등5명(1명당 티켓 2장)에게 왕복 항공료, 체류비 등이 포함된 ‘6박7일 시드니 올림픽 무료 관람티켓’을 제공할 예정이다.
1등 1명에 소요되는 비용은 약 400만원. 2등 10명에겐 4박5일 올림픽 관람 티켓이 주어진다.
단일 종목을 내걸고 올림픽 마케팅을 펼치는 곳도 있다.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 공식 맥주사인 OB맥주는 20일부터 두달간 ‘마시자 오비라거, 가자 시드니로’란 구호를 내걸고 올림픽 축구단 응원단을 모집하는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1등 40명에게 시드니 올림픽 5박6일 여행권 2매씩이 제공된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스포츠 마케팅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올림픽은 가장 좋은 마케팅 소재”라며 “회사의 이미지를 높이고 상품판매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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