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개선이 급속도로 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동북아 경제협력을 한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한국과 중국, 한국과 러시아간 부총리급 경제장관회의가 올 하반기중 서울에서 개최된다.25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은 금융 건설 산업 통신등 양국 경협방안을 논의할 제2차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서울서 개최키로 합의하고 현재 실무협의를 진행중이다. 회의에서는 중국의 CDMA(다중분할접속방식)사업 5년간 1,200억달러가 투입되는 중국서부지역 개발 신규원전 및 고속철도 건설등 국내기업의 중국진출문제가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지난해 한중경제장관회담에서 우리측은 재정경제부장관, 중국은 국가발전계획위 주임이 각각 대표를 맡았으나 정부조직개편으로 재경부장관이 부총리급으로 격상됨에 따라 회담의 격도 부총리급으로 함께 올라갈 전망이다.
한편 한국과 러시아간 수교 10년을 맞아 경제협력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한러경제공동위도 비슷한 시기에 서울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의 재경부장관, 러시아의 산업담당 부총리가 대표를 맡게 될 이번 경제공동위에선 자원협력, 과학기술·통신협력, 경협차관상한등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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