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답방하면 선물 희망"“풍산개와 진돗개 사이에서 얻은 강아지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하면 남북화해의 상징으로 선물하고 싶습니다.”
지난 17일 암컷 풍산개와 수컷 진돗개 사이에서 얻은 강아지 5마리를 키우고 있는 충북 충주시 봉방동 연종택(延鍾澤·56)씨의 소망이다.
이산가족인 연씨는 강아지 4마리에게 ‘우리’ ‘소원’ ‘남북’ ‘통일’로,나머지 한마리는 6·25때 납북된 큰형 봉택(1998년 작고)씨와 둘째형 구택(91년 작고)씨의 이름 첫자를 따 ‘봉구’로 이름붙였다.
한국전력이 북한에서 들여온 풍산개를 직접 사육하다 98년 퇴직한 연씨는 당시 얻은 새끼들 중 암컷 한마리를 지난해 7월 집으로 옮겨 길러왔다.
연씨는 충주시를 통해 강아지를 선물할 수 있는지 통일부와 청와대에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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