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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버스위법 승객들이 되레 감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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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버스위법 승객들이 되레 감싸

입력
2000.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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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단속 경찰관이다. 시내버스가 적색신호를 무시한 채 달리는 것을 단속하고는 우선 승객들에게 “손님의 안전을 책임진 운전기사가 신호를 지키지 않은 것은 교통단속의 대상이 되니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운전사에게 신호 위반에 대한 법규를 설명하며 면허증 제시를 요구하자 한 승객이 “바빠서 그러니 한 번만 선처해주라”고 하더니 다른 승객들도 “왜 하필 우리가 탄 차만 단속하느냐”는 등 위법 운전을 오히려 옹호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교통단속은 승객 및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조처이다. 현재의 편리에 따라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송창용·대전 동구 소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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