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재 "정전체제 평화체제로 전화시급"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25일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불안한 정전체제를 공고한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이총재는 이날 6·25전쟁 50주년을 맞아 발표한 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히며 “한미동맹에 기반한 연합 방위전력은 우리의 안보와 한반도 평화 유지의 근간이었으며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총재는 이어 “한반도의 평화는 남북 공동선언의 내용이 하나씩 실천될 때 뿌리내리기 시작한다”며 “확고한 안보 태세와 철저한 국방력으로 한반도에서 다시는 6·25와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총재는 또 “남북 정상회담에서 이산가족 문제 해결에 합의한 것은 환영하지만 일회성 전시용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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