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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철-이종범 '불운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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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철-이종범 '불운의 날'

입력
2000.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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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철 2이닝 4실점…이종범 1안타 노게임일본 프로야구에서 활동중인 한국선수들의 불운한 하루였다. 올시즌 3번째 선발등판한 정민철(27·요미우리 자이언츠)은 2이닝도 채 버티지 못하고 강판당했고 이종범(30·주니치 드래곤즈)은 안타 1개를 비때문에 잃었다.

정민철은 23일 요코하마구장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에서 1과 3분의2이닝동안 6안타(홈런 1개포함), 1볼넷으로 4실점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2연승뒤 당한 시즌 첫 패. 방어율은 0.56에서 2.55로 나빠졌다.

1회부터 톱타자 이시이에게 좌전안타를 얻어맞고 불안하게 출발한 정민철은 2번타자 긴조와 5번 사에키에게 잇따라 적시타를 허용, 2점을 내줬다. 3-2로 앞선 2회말 또다시 이시이에게 투런홈런을 맞고 3-4로 역전당하자 나가시마감독은 곧바로 투수를 이리키로 교체했다.

한편 이종범은 히로시마 카프전에서 2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에 1도루와 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우천으로 노게임이 선언돼 아쉬움을 남겼다.

정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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