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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선물 풍산개 '우리.두리'작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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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선물 풍산개 '우리.두리'작명

입력
2000.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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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으로부터 선물받은 풍산개 2마리의 이름을 ‘우리’(수컷), ‘두리’(암컷)라고 지었으며, 정부는 이 사실을 22일 판문점 전화통신문을 통해 북측에 통보했다고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이 23일 밝혔다.박대변인은 “평양 방문기간 김위원장이 풍산개를 선물하면서 ‘김대통령이 이름을 지어달라’고 요청했다”며 “우리, 두리라는 이름은 남과 북, 우리 둘이 화해와 협력을 위해 잘해 나가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김대중대통령 내외분이 22일 위대한 지도자 김정일 동지에게서 선물로 받은 풍산개의 이름을 지어 보내왔다”고 보도했다.

이영성기자

leey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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