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오늘 공식경기 첫선수영에 이어 육상에서도 전신복이 등장했다.
나이키는 2년간 연구끝에 얼굴과 손가락을 제외한 머리 등 몸전체를 가리는 육상 단거리용 첨단유니폼인 ‘속도복(Swift suit)’을 개발, 23일 선보였다.
나이키측은 “근육온도와 공기역학에 초점을 맞춰 디자인했다”며 “공기 마찰을 줄여 스프린터의 기록 단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닝복에 대한 국제규정이 없어 나이키와 계약을 한 미국, 호주, 케냐올림픽선수들이 속도복의 효력이 입증될 경우 시드니올림픽에 입고 나올 가능성도 적지 않다.
나이키의 전신 러닝복은 24일 프리폰테인 클래식대회에서 여자단거리 여제 매리언 존스(미국)에 의해 공식경기에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존스는 “마치 공기를 가르고 달리는 듯한 느낌이다. 놀랍다”고 말했다. 전신 러닝복은 스피도사가 내놓은 전신 수영복에 이어 두번째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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