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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관 후보 6명 임명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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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관 후보 6명 임명제청

입력
2000.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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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영 대법원장은 23일 다음달 10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대법관 6명의 후임으로 현직 법관에서는 이강국(55·사시8회) 대전지법원장, 이규홍(56·〃) 제주지법원장, 손지열(53·사시9회) 법원행정처차장, 박재윤(52·〃) 서울지법 민사수석부장을 김대중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했다.또 검찰과 재야변호사 중에서는 강신욱(56·〃) 서울고검장, 전 대한변협 부회장 배기원(60·사시5회) 변호사를 임명제청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국회에 대법관 후임자들의 임명동의를 요구했다. 국회는 10일의 인사청문회 준비기간을 거쳐 다음달 5∼6일 이틀동안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뒤 표결로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게 된다.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전체 대법관 14명중 최대법원장(고시13회)과 송진훈(58·고시16회) 대법관을 제외한 12명이 사시 출신으로 채워지게 된다.

대법원은 대법관 임명에 따른 고법부장급 이상 후속 인사를 다음달 21일 단행하고 지법부장급 이하 법관 인사는 다음달 28일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다음달 10일 임기 만료되는 대법관은 김형선 이용훈 신성택 이임수 대법관과 재야변호사 출신인 이돈희 검찰 출신인 지창권 대법관 등이다.

이진동기자

jayd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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