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에 찍어 먹는 숯불갈비 입에 '사르르'숯불갈비를 ‘된장’에 찍어 먹는다? 경기 안산시 양상동 서해안고속도로 변에 자리한 ‘수원본갈비’는 인근 대부도와 제부도를 찾는 휴양객들 사이에 맛깔진 ‘된장 숯불갈비’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사골 육수와 들깨가루, 들기름에 시골된장을 버무려 뚝배기에 지글지글 볶아내오는 ‘볶음된장’에 찍어먹는 숯불구이는 쫀득쫀득한 고깃살과 구수하면서도 담백한 된장이 절묘한 맛의 조화를 연출한다.
숯불구이류 중엔 육질 부드러운 암소 갈빗살을 일체의 조미료도 가미하지 않고 소금과 참기름만으로 심심하게 간을 한 갈비살이 간판메뉴. 즉석에서 구운 고기를 과일소스나 겨자소스를 얹은 야채샐러드에 곁들여 먹는 맛도 그만이다.
숯불구이나 정식 메뉴를 시키면 오이즙을 넣어 부친 오이밀전병부터 탕평채와 오이선, 톳나물무침 등 보기에도 예쁜 서울식 반가(班家) 음식들이 푸짐하게 밑반찬으로 나오는 데 한결같이 맛이 깔끔하고 담백하다.
밑반찬만으로도 고급 한정식집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 레몬과 사과를 넣어 숙성시켰다는 간장게장과 소고기 등심을 샤브샤브식으로 얇게 썰어 전골냄비에 끓여먹는 불고기쌈밥정식도 찾는 이가 많다.
서해안고속도로 안산IC 출입구에 위치해 있어 주말 가족 나들이에도 적격이다.
메뉴 불고기쌈밥정식 7,000/갈비찜 정식 1만원/간장게장 정식 1만5,000원/본수원 갈비살 1만2,000원/생갈비 1만4,000원/주물럭 1만4,000원/생등심 1만4,000원/안창살 1만6,000원/갈비탕 5,000원/냉면 5,000원
전화 (0345)485-2200∼1
맛 ★★★★☆ 분위기 ★★★☆ 서비스 ★★★☆(★5개 만점 ☆은 1/2)
한국일보 생활팀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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