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쌍둥이자매 골퍼의 언니인 송나리(13)와 오빠 송찬(17)이 미국 주니어골프(AJGA) 남녀대회에서 나란히 우승했다.송나리는 23일(한국시간) 캔자스주 로런스의 이글벤드GC(파 72)에서 열린 루슨트테크놀러지 걸스주니어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각 2개로 이븐파를 쳐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1위를 차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 대회는 지난 해 송아리가 우승, 두 자매가 번갈아 우승컵을 주고받는 이색적인 기록도 남겼다. 아리는 한 타차로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전날 2위로 주춤했던 송찬은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의 머틀우드GC(파 72)에서 벌어진 핑머틀비치주니어클래식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역전 우승, 저스틴 레너드, 들로와드앤투시주니어팀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3승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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