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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천재' 타이거 우즈가 캐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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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천재' 타이거 우즈가 캐디로?

입력
2000.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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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부터 나오라고 우기는 건데….”전미아마추어 퍼블릭링크스대회 2라운드가 열린 23일(한국시간) 네바다주 핸더슨의 블랙마운틴GC(파 72). 느닷없이 ‘골프천재’ 타이거 우즈가 반바지 차림에 선글라스를 쓴 채 무거운 캐디백을 메고 나타났다.

대회 관계자인 짐 스탠필조차 처음에는‘얼핏 우즈’로 착각했지만 알고 보니 이날 우즈는 스탠퍼드대 동창 제리 창의 간곡한 부탁으로 깜짝캐디로 나섰다. 하지만 창은 천재골퍼의 조언에도 불구,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컷오프 탈락했다.

정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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