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오는 26일부터 파리에서 열리는 연례 각료회의에서 새천년 세계무역질서를 규정짓는 이른바 ‘뉴라운드’무역협상을 출범시키는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도널드 존스턴 OECD 사무총장은 21일 기자회견에서 “시애틀 이후 뉴라운드 문제를 전체적으로 논의하는 첫번째 기회가 될 것이며 여기에서는 뉴라운드가 얼마나 포괄적이어야 하느냐는 문제도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지난해 11월 시애틀에서 뉴라운드 출범 문제를 논의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OECD의 헤르비히 슐뢰글 사무차장은 WTO 전회원국의 결정사항인 뉴라운드 출범문제를 OECD 회원국 장관들이 결정할 수는 없지만 현실적으로 볼 때 내년에 뉴라운드가 출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OECD 각료회의에는 샬린 바셰프스키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파스칼 라미 유럽연합(EU) 무역담당 집행위원 등 WTO에서 주요 역할을 하는 무역장관들이 대거 참석한다.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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