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강관이 이달말 계열분리 예정인 현대자동차 소그룹에 편입된다.현대 구조조정위원회는 22일 현대건설이 보유한 현대강관 지분 8.8% 가운데 5.9%와 현대중공업의 현대강관 지분 7.0%의 일부를 기아자동차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아자동차는 현대강관 지분을 12.6%로 확대해 40.8%를 가진 도쿄 미쓰비시 홍콩법인인 오데마치에 이어 2대주주가 됐다. 현대강관 지분은 현대자동차가 11.1%, 인천제철 7.6%를 보유해 사실상 현대자동차 소그룹의 계열사가됐다.
현대강관은 당초 올 상반기중 독자분리될 예정이었으나 냉연강판 제작 등 사업 특성상 자동차산업과 연관효과가 큰 데다 기아차를 포함한 현대차 지분이 23.7%에 달하는 점 등을 감안해 자동차소그룹에 포함돼 계열분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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