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처럼 도처에 흩어져 있으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컴퓨터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옥시전 얼라이언스(Oxygen Alliance)’라는 프로젝트의 신개념 컴퓨터 개발작업은 5년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연구진 250명 이상이 참여하게 되며 연방정부와 6개 대기업이 연구개발비 5,000만달러를 지원한다.
이 프로젝트가 완수되면 데스크톱 컴퓨터와 키보드는 작고 간편한 휴대장치와 눈에 보이지 않게 벽과 천장에 감춰져 마우스의 클릭 대신에 음성으로 입력정보를 인식하는 장비로 대체된다.
이 프로젝트는 집과 사무실, 자동차 등 사람들이 살고 일하고 즐기는 모든 장소에 스며들어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컴퓨터 네트워크를 구상하고 있다.
지난 해 가을 미 국방부의 자금지원으로 착수됐으며 21일부터는 에이서그룹과 델타일렉트로닉스, 휴렛팩커드, 일본 NTT, 노키아연구소, 필립스연구소 등 6개 기업 및 민간연구소가 가세했다.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적은 컴퓨터 작업 때문에 하루종일 PC에 달라붙어 있어야만 하는 사람들을 PC에서 해방시키는 것이다.
이 컴퓨터는 정보를 송수신하기 위해 집과 사무실, 차량에 장착된 센서장치와 마이크로폰, 카메라 비디오 스크린과 카메라, 위치확인시스템(GPS)을 갖춘 휴대용 장비(휴대폰과 노트북PC, 라디오, TV, 리모컨 등을 한데 묶은 개념의 장비) 사용자들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 등으로 구성된다.
이 기술을 유용하게 만드는 핵심요소는 음성인식이다. MIT의 구어(口語)시스템그룹은 사람들이 서로 대화하는 것처럼 컴퓨터와 대화할 수 있는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개발을 추진중이다.
/케임브리지(미 매사추세츠)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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