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신사복 업체인 지엔에스에프(GNSF)가 세계적인 이탈리아 신사패션 브랜드 ‘란체티(LANCETTI)’와 라이센싱 계약을 맺고 고급 신사정장 시장에 본격뛰어들었다.지엔에스에프는 가남물산이 3월 개칭한 회사명. 지엔에스에프는 대형 의류업체들이 잇따라 도산했던 국제통화기금(IMF)체제 기간에도 알찬 경영으로 흑자를 낸 기업.
올 가을 시즌부터 선보일 란체티는 ‘고품질의 합리적 가격’을 표방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 선보이고 있는 닥스, 니노세루치 등 라이센스 신사정장의 경우 평균 70만원대에 이른다.그러나 란체티는 정장의 경우 50만-80만원대로 주요 아이템의 가격대를 60만원대 초반으로 잡고 있다. 또 재킷도 40만원대 중반부터 시작된다.
란체티는 우아한 감각에 세련미와 편안함이 조화를 이룬 ‘신 이탈리안 클래식(Neo Italian Classic)’을 지향하고 있다. 고객층은 25-45세.
정장은 고전적이면서도 우아한 감각을 아우렀으며 고급 소재에 부드럽고 가벼운 부자재를 사용, 고급화와 경량화를 추구하고 있다. 특히 신세대 수요층을 위해 브랜드 ‘소피스트(SOFIST)’를 발굴했다. 지엔에스에프는 최근 구리시 본사 사옥에 란체티 쇼룸을 오픈했다.(사진)
이경옥(李景玉)사장은 “2년내에 란체티로 기반을 다지고 골프웨어나 캐주얼 분야로 진출, 지엔에스에프가 토털브랜드 신사복 업체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0346)567-7500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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