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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연타석홈런 '흑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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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연타석홈런 '흑곰쇼'

입력
2000.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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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우즈가 홈런 2개를 쏘아올리며 홈런부문 단독선두(21개)로 올라섰다.또 현대의 정민태는 가장 먼저 시즌 10승고지에 도달했다.우즈는 2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00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 한화전에서 4회에 솔로, 5회에 3점홈런포 등 연타석 아치를 그려냈다. 연타석 홈런은 올시즌 20호이자 통산 338호째.

우즈는 21개의 홈런으로 박재홍, 박경완(이상 현대·20개)을 제치고 올시즌 처음으로 이 부문 단독선두로 나섰다. 우즈는 최근 6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2-2로 동점이던 4회말 우즈는 볼카운트 2-2에서 한화 선발 김경원의 한복판으로 들어오는 높은 커브를 밀어쳐 우중간담장을 넘겼다. 5회말에는 2사 1,3루에서 김경원의 4구째 몸쪽 직구를 끌어당겨 좌측담장을 넘기는 140m짜리 장쾌한 3점홈런을 쳐냈다.

각 경기 상보

[두산 7-3 한화] 우즈 연타석 홀런 '흑곰쇼'

[현대 5-3 LG] 정민태 10승 '아홉수' 훌쩍

[삼성 9-7 해태] 임창용 운좋은 11세이브

[SK 3-2 롯데] 최태원 '굿바이' 적시타

1998시즌 국내무대에 첫 선을 보인 우즈는 42개의 홈런으로 장종훈이 92시즌에 기록했던 시즌 최다홈런(41개)기록을 갈아치우며 홈런왕 타이틀과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는 34개의 홈런을 기록한 우즈는 이로써 통산 100홈런에 3개차로 다가섰다.

우즈는 3개의 홈런만 추가하면 박재홍(401경기)이 가지고 있는 최단기간 개인통산 100홈런을 경신할 게 확실시 된다.

두산은 우즈의 연타석 아치와 김동주의 1점홈런(16호)등으로 한화를 7-3으로 제압하고 최근 5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두산 선발 파머는 시즌 9승째를 따냈고 진필중은 세이브 1개를 추가 4승21세이브(25SP)를 기록했다.

현대는 수원경기에서 선발 정민태가 8이닝동안 6안타 3실점으로 막고 박종호의 투런홈런등을 앞세워 LG를 5-3으로 따돌리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정민태는 6회까지 단 1안타만 맞으며 호투하다가 7회에 4안타를 맞고 3실점했으나 승리를 따내 올시즌 가장먼저 10승을 거두며 다승부문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정민태는 또 삼진 6개를 보태 탈삼진부문 1위(92개)에 복귀했다.

인천경기는 1-2로 뒤지던 9회말 이호준이 동점홈런을 터뜨리고 최태원이 굿바이 히트를 기록한 SK가 롯데에 3-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대구에서 장단 10안타를 적시에 집중하며 해태를 9-7로 따돌렸다.

정연석기자

ys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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