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살롱 단란주점 등 각종 유흥업소가 경기회복에 따른 과소비 풍조에 편승, 올들어 대폭 늘어나고 있다.21일 국세청이 발표한 사업자등록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 새로 생긴 술집은 모두 4만808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6,435곳에 비해 약 2.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술집 형태별로는 롬살롱이 이 기간에 5,204곳이 신규 등록, 지난해 1,255곳보다 4배 이상 많이 개업했다. 호프집과 소주방 등도 1만3,080곳이 개업, 지난해 4,393곳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 요정은 168곳, 극장식장(빠 포함)은 2,803곳이 새로 등록,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았다.
국세청 관계자는 “신규 사업자등록을 한 곳 중 기존 술집을 인수한 경우도 있지만 상당수가 새로 술집을 냈다”며 “롬살롱 등 고급 유흥업소의 증가는 경기 회복으로 인한 과소비 풍조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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