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총27조로 오히려 증가정부가 지난해 공적자금 64조원 등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은행의 무수익여신(부실여신)은 오히려 1년새 5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이 2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999년말 기준 일반은행의 무수익여신은 27조3,938억원으로 전년말의 22조2,2246억원보다 5조1,692억원이 증가했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한빛 조흥 등 11개 시중은행의 99년말 무수익여신은 25조7,692억원으로 전년말의 19조9,769억원보다 5조7,896억원이 늘어났다.
은행별 무수익여신 순위는 한빛은행이 5조8,49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조흥(3조,6,586억원) 외환(3조1,870억원) 국민(2조9,006억원) 제일(2조8,306억원) 주택(1조8,879억원) 신한(1조3,120억원) 한미(1조1,965억원) 하나(1조1,741억원) 서울(1조1,250억원) 평화은행(6,474억원) 순이다.
지방은행은 대구은행이 5,27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3,088억원) 경남(2,826억원) 광주(2,378억원) 전북(1,689억원) 제주은행(991억원) 등이었다.
무수익여신이란 3개월이상 연체된 대출금에 이자를 받지 못하는 대출금을 합친 것으로 수익을 내지 못하는 여신을 일컫는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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