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3연승 선두질주…안정환 결승골김도훈이 올시즌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울산 현대는 고대하던 첫 승을 올렸다.
전북은 21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삼성디지털 K리그(정규리그) 어웨이경기에서 김도훈이 올시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활약에 힘입어 대전 시티즌을 5-3으로 꺾었다. 김도훈의 해트트릭은 96년4월7일 이후 자신의 통산 두번째이며 프로축구 통산 38번째 기록이다.
김도훈은 안양 LG의 정광민과 함께 득점 공동선두(6골)로 뛰어올랐다. 지금까지 해트트릭을 2회이상 기록한 선수는 김도훈을 포함 9명이다.
각 경기 상보
[수원 2-1 부천] 박건하 1골1도움 맹활약
[울산 1-0 포항] 울산 2연승 홈5연패 탈출
[성남 1-1(PK3-4) 안양] 안양 단독선두 '질주'
[부산 2-1 전남] 안정환 역시 '스타'
[대전 3-5 전북] 김도훈 해트트릭 '환호'
김도훈은 후반 6분 꼬레아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 슛, 첫골을 뽑아냈고 3-3 이던 후반 37분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45분 에는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전북은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하며 6승4패(승점 16점)로 단독 2위가 됐다.
1, 2위 팀끼리 맞붙은 안양 LG와 성남 일화의 경기에서는 안양이 홈팀 성남을 승부차기 4-3으로 물리치고 7승3패(승점19점)로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성남은 3위로 내려앉았다.
울산 현대는 후반 45분 터진 하은철의 결승골로 포항 스틸러스를 1-0으로 물리치고 정규리그에서 처음으로 승점 3점을 따냈다. 울산은 9연패(連敗)에 책임을 지고 고재욱감독이 중도퇴진한 이후 17일 대전에 승부차기 승리를 거둔 데 이어 2연승했다.
부산 아이콘스는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정석근과 안정환의 연속골로 2-1로 승리했다. 수원 삼성은 부천 SK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 지난 5월14일 열린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부천에 당한 치욕적인 1-5 패배를 설욕했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이준택기자
nag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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