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60억 인구 가운데 4분의 1인 15억이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살아 가고 있다고 국제노동기구(ILO)가 21일 발표했다.ILO는 이날 연례보고서에서 지난 5년간 전세계 빈민은 2억이 늘어났으며 이들은 주로 사하라사막 이남과 동유럽,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에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개발도상국의 경우 인구 3분의 1이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살고있고 성인중 30%가 문맹이며 인구 30%가 음료수를 접하지 못하고 있고 5세미만의 어린이 30%가 정상 체중 이하이다.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와 아시아는 인구 40% 이상이 빈곤 속에 살고 있으며 그 비율은 증가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 전세계 1억5,000만명의 실업자중 75%는 실업보험의 보호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ILO 회원국중 가장 관대한 실업보호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나라는 오스트리아, 벨기에,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아이슬란드,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등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또 불과 지난 5년동안 극빈자수가 2억명이나 급증했으며 8억5,000만명이
자기들이 원하는 것보다 적게 일하거나 생활급 이하의 급여를 받고 있다고 전하면서
가난으로 인해 2억5,000만명의 아동이 노동현장에 투입되고 정상적인 수학이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어 전세계에 걸친 출산율 저하로 여성인력의 노동시장 진출이 확대되면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인구의 고령화가 급속히 전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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