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성공회는 런던 남서쪽 스윈던의 세인트 필립교회 피터 스톤 교구목사에게 처음으로 성전환 수술을 허용하고 수술후 캐롤 스톤이라는 이름으로 목사 직무를 계속 수행토록 했다고 BBC방송이 20일 보도했다.배리 로저슨 브리스톨 주교는 기자회견을 통해 “스톤 목사가 윤리적으로나 교회법적으로 목사직을 계속 수행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스톤 목사가 상당 기간 진찰을 받아왔으며 두 명의 정신과 의사들로부터 가장 적절한 치료는 성전환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교회 신자들에게 지난 18일 이 사실을 발표하자 놀라기는 했어도 거의 대부분이 지지했다고 말했다.
두 번 이혼 경력이 있는 스톤 목사는 18세의 딸도 자신의 결정을 완전히 이해하고있다며 “나는 매일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날 때 여자가 돼있기를 기도했다”고 털어놨다.
/런던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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