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의 집권 바트당은 20일 폐막된 전당대회에서 하페즈 알-아사드 대통령의 아들인 바샤르를 당 총서기로 선출했다고 관영 시리아 통신이 보도했다.이 통신은 바샤르가 지난 85년 이후 15년만에 열린 9차 바트당 전당대회에서 아버지의 뒤를 이어 당 최고 지도자인 총서기에 선출됐다고 전했다.
바샤르는 군과 함께 시리아 권력의 양대 기둥으로 꼽히는 바트당의 총서기에 선출됨으로써 권력장악에 한층 더 다가선 것으로 분석된다.
아사드 전 대통령이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한 바샤르는 이미 바트당의 대통령 후보로 추대돼 의회 승인과 국민투표를 기다리고 있다.
시리아 의회는 오는 24일 총회를 열어 바샤르를 대통령 후보로 승인할 예정이며 헌법규정에 따라 대통령 사망 90일 이전인 오는 9월9일까지는 대통령 선출을 위한 국민투표가 실시된다.
바샤르는 바트당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자로 선출됨으로써 각료와 관료, 신진인사 등으로 구성된 당 집행부를 장악, 경제와 행정부의 대대적인 개혁에 나설 것으로예상된다.
/다마스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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