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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벨기에 꺾고 '8강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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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벨기에 꺾고 '8강 돌풍'

입력
2000.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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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완승…이탈리아도 스웨덴 꺽어‘UEFA(유럽축구연맹)컵에 이어 또다시 터키신화가 이뤄질까.’ 유럽축구의 ‘주변국’터키가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0) 8강돌풍을 일으켰다.

터키는 20일 브뤼셀에서 벌어진 B조 3차전에서 수쿠르의 2골 활약에 힘입어 홈팀 벨기에를 2-0으로 꺾고 조2위(1승1무1패)로 8강에 진출했다. 전 대회서 3전패로 탈락한 터키는 대회 첫 승과 함께 8강 진출을 동시에 이루었다.

터키는 이에 앞서 지난달 갈라타사라이가 UEFA컵서 터키팀 최초로 우승, 세계를 놀라게 했다. 터키는 이번 대회 8강진출로 축구 신흥강국으로 떠올랐다.

터키의 무스타파 데니즐리 감독은 “77년 터키 축구역사상 최고의 업적”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터키의 우승 가능성도 150분의 1에서 22분의 1로 급등했다.

8강 진출의 일등공신은 단연 스트라이커 하칸 수쿠르. 수쿠르는 전반 종료 직전 벨기에 GK와 공중볼을 다툴 때 GK 팔 위로 솟구쳐 올라 헤딩골을 잡았다. 후반 25분에는 수아트 카야의 오른쪽 센터링을 받아 침착하게 GK를 따돌리고 왼발슛을 성공시켰다.

에마일 음펜자를 앞세운 벨기에는 20개의 슈팅을 난사했지만 모두 무위에 그쳤다. 반면 터키는 슈팅 5개로 두점을 뽑아내는 경제적인 축구를 했다.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열린 또다른 B조 경기에서는 이탈리아가 스웨덴을 2-1로 꺾고 3전승,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탈리아의 델 피에로는 1-1 동점이던 후반 43분 결승골을 터뜨려 스웨덴의 8강진출 꿈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스웨덴은 경기를 주도하고도 케네트 안데르손 등 주전들의 부상 공백 탓에 이탈리아의 ‘빗장수비’를 뚫지 못했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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