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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19호 결승투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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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19호 결승투런

입력
2000.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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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3위 '껑충'…김동주-우즈 '홈런합창'이승엽(삼성)이 3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올리며 시즌 19호 홈런으로 홈런더비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이승엽은 20일 대구에서 열린 2000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 해태전에서 1회말 상대투수 곽현희로부터 115m짜리 우월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이승엽은 퀸란(현대), 스미스(삼성) 송지만(한화) 우즈(두산)와 함께 홈런부문 공동 3위를 이루며 홈런공동선두 박재홍, 박경완(이상 현대·20개)을 1개차로 바짝 추격했다. 올시즌들어 두번째 3경기 연속아치를 그린 이승엽은 최근 5경기 4개의 홈런을 쳐내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승엽은 또 이날 6루타를 추가 최연소및 최소경기 1,500루타에 2개차로 다가섰다. 삼성은 이승엽 김한수(3점) 김동수(2점) 김태균(1점)등이 홈런을 쳐내는 등 20안타를 터뜨려 해태를 18-3으로 대파했다. 삼성은 올시즌 첫 선발타자 전원득점을 기록했다.

각 경기 상보

[두산 6-1 한화] 김동주-우즈 '홈런합창'

[LG 4-1 현대] 해리거 국내무대 첫 완투승

[삼성 18-3 해태] 이승엽 결승 투런 19호

[롯데 10-3 SK] 마해영 연장10회 결승3점포

수원서는 매직리그 1위 LG는 선발 해리거가 9이닝동안 삼진을 9개 뺏어내며 5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데 힘입어 드림리그 선두 현대를 4-1로 완파했다.

5월30일 두산전(잠실)이후 4연승을 기록한 해리거는 시즌 9승째를 올리며 정민태, 김수경(이상 현대) 김진웅(삼성)과 함께 다승부문 공동 1위를 이뤘다. 현대는 최근 4연패및 홈구장 4연패를 당했다.

두산은 잠실경기서 김민호(1점) 우즈(2점) 김동주(1점)의 홈런을 앞세워 한화를 6-1로 제압하고 4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잠실구장에서만 6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두산은 드림리그 선두 현대와 게임차를 4.5경기로 좁혔다. 우즈는 19호, 김동주는 15호 홈런을 터뜨렸다. 두산 선발 이광우는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인천서는 롯데가 3-3이던 연장 10회초 1사 1, 2루서 상대실책으로 2루주자 박경진이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한뒤 화이트의 2타점 적시타와 마해영의 3점홈런등으로 대거 7득점, SK를 10-3으로 따돌렸다.

정연석기자

yschung@hk.co.kr

정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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